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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

블록체인이란? 초간단 정리

by 멘탈조아 2022. 3. 17.

블록체인, 비트코인, 암호화폐, NFT, DAO, Defi, Web 3.0

이미 많이 들었거나 알고 계신 내용들일 수도 있고,
전혀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혹시라도 아직까지 정확한 개념을 모르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최대한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시작해볼까요? ^^


전문적인 용어로 표현하자면

블록체인은 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입니다.

말은 어려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간단한 개념입니다.

 

단어 자체로만 보면

블록체인 = 블록 + 체인  아닙니까?

블록 아시죠? 벽돌
체인 아시죠? 사슬

 


즉, 블록체인이란 블록이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다.
이런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블록 = 데이터를 말합니다.
대량의 데이터를 잘 구조화해서 모아놓은 저장소를 데이터베이스(DB)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DB에는 데이터의 추가/수정/삭제 가 모두 가능합니다.

그런데,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오직 데이터의 추가만 가능합니다.
수정/삭제는 불가능합니다.

출처 : 유튜브, 노마드코더


이러한 특징은 블록체인의 위변조가 불가능하게 만드는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뒤쪽에서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블록체인은
탈중앙화(Decentralized)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은행을 통해 개인 간 돈거래를 하면
그 거래내역이 은행의 컴퓨터에 저장됩니다.

예를 들면,
"A가 B에게 100만 원을 입금했다"라는 기록은
은행 컴퓨터에 저장이 되고 내 통장에도 찍힙니다.
만약, A, B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면
은행에 가서 확인하면 됩니다.

이런 것을 중앙화(Centralized)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에서는
중앙 컴퓨터에 데이터가 보관되지 않습니다.
대신 여러 컴퓨터(노드)에 데이터(DB)를 복제하여 똑같이 저장합니다.
거래내역(원장)이 네트워크 상의 컴퓨터 여기저기에 저장됩니다.


다시 말하면,
예전에는 "A가 B에게 100만 원을 입금했다"는 소식을
은행만 알고 있었지만,
블록체인에서는 온 동네방네 다 알고 있습니다.
정보가 한 곳에 독점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암튼, 그렇다면 블록체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이러한 사실(A, B간의 거래)을 증명하고 합의하는 걸까요?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그 컴퓨터들(노드)의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이것을 증명해줍니다.
즉, 사람이 아닌 프로그램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증명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 4명이 놀러 가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기억력 게임입니다.
A가 먼저 시작합니다.
"A는 B에게 100원을 주었다"

이어서 B가 이야기합니다.
"A는 B에게 100원을 주었고,
B는 C에게 200원을 주었다"

이어서 C가 이야기합니다.
"A는 B에게 100원을 주었고,
B는 C에게 200원을 주었고,
C는 D에게 300원을 주었다"

D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D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A는 B에게 100원을 주었고,
B는 C에게 200원을 주었고,
C는 D에게 10원을 주었다"

A, B, C는 당연히 D가 틀렸다고 말할 겁니다.
A, B, C 세명의 머릿속(컴퓨터)에는
C가 D에게 300원을 주었다고
똑같이 분산되어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D의 말이 틀렸다고 쉽게 증명되고 합의가 가능합니다.

이것이
탈중앙화(Decentralization)입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블록체인 세상에서는

중개자(은행 같은)가 필요 없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지금, 많은 플랫폼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엄청난 개인 정보가 이런 기업들에게 집중되고 독점되었기 때문에
이런 플랫폼 기업들이 떼돈을 벌었습니다.


열심히 유튜브에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려도
이들 기업들이 대부분의 이익을 가져가고,
콘텐츠 창작자에게는 아주 적은 보상만이 주어졌습니다.
플랫폼 노동자란 말도 그래서 나온 것이죠.

그러나, 본격적인 블록체인 세상이 오면

우리 삶은 획기적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작곡가, 가수, 미술가, 블로거, 유튜버들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갈 것입니다.
내가 인스타에 열심히 사진을 올리면
마크 저커버그는 앉아서 돈을 벌었지만,
이제는 그런 시절은 지나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더 공평해지고 투명해질 것입니다.
물론 저의 희망사항이지만 말이죠.

그리고, 지금의 IT 공룡들,
페이스북(메타), 구글, 네이버, 넷플릭스 등등의
플랫폼 기업들에게는 커다란 변화와 도전이 될 것입니다.


요약을 하면,

블록체인 기술에서는
1)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2) 탈중앙화 되어 있다

이 두 가지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 그러면, 도대체

블록체인의 내부 구조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출처 : https://www.amazon.com/Dog-Conga-Line-Avanti-Birthday/dp/B01GK2PKCE


여러분은
혹시 콩가 라인(Conga line)이라고 아시나요?
콩가 라인은 쿠바의 카니발 댄스에서 파생되어
1930년대와 195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라인댄스입니다.
우리나라 기차놀이처럼 앞사람을 잡고 춤추며 노는 놀이인데요.

블록체인은 이 콩가 라인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만, 반대로 앞사람이 뒷사람의 엉덩이를 잡고 있는 모양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에서 핵심은 hash입니다.
Hash는 수학 함수입니다.
Hash 함수는 암호학을 통해서 발전되었습니다.
(암호학은 전쟁 때문에 발전하였구요 ^^)

일반 함수와 달리 해시함수의 특징

1) 단방향 함수 라는 것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믹서기에 사과를 넣고 갈면 사과주스가 나옵니다.
그러나, 믹서기에 사과주스를 붓고 아무리 갈아도 사과가 나올 수는 없습니다.

 

2) 두번째는 결정론적(deterministic) 이라는 것입니다.
해시함수에는 무슨 값을 입력하더라도
정해진 비트수의 고정된 결과값을 출력합니다.

예를 들어, 암호화폐에 주로 쓰이는

SHA-256 Secure Hash Algorithm을 사용해서
"나는 널 사랑해" 라고 입력하면 이런 64자리 문자열이 나옵니다.
81aafbf8bdc5a2e6b454207c79aebd3de761ae8b496f8c1c724b8553cbeb709d

 

그리고,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입력해도 64자리 문자열이 나옵니다.
b6bfb8ec016fb1297a696bca647180c446aa888214241465d196495ae41bc78e

 

즉, SHA-256어떤 값을 입력하더라도 64자리의 문자열을 밷어냅니다.
이것이 결정론적(deterministic)이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면 반대로 위에 64자리 문자열을 해시함수에 집어 넣으면
원래 입력했던 문장 "나는 널 사랑해"가 나올까요?

사과주스 기억나시죠?
해시함수는 단방향 이라는 것.

이와 같은 64자리 문자열은 여러분들이
암호화폐나 NFT 거래를 할 때 흔히 보게 될 것입니다.

 

암호화폐를 옮길 때,
64자리 주소를 잘못 입력하면
영원히 그 돈을 찾을 수 없습니다.
(요즘은 거래소에서 찾아주기도 합니다만)



정리하자면,
블록체인은 하나의 기술입니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나온 것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그리고
NFT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블록체인과 내 삶이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인가?

이런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에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오늘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핵심 내용만 간단하게 설명해 보고자 했는데요.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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